신종플루 임시상담소 다음달 10일까지 서울광장서 운영

신종플루 임시상담소 다음달 10일까지 서울광장서 운영

기사승인 2009-08-27 17:11:02
[쿠키 사회] 신종 플루 임시상담소가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운영된다.

임시상담소에는 방역마스크를 한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이 배치돼 오후 2∼8시 신종 플루 예방법과 감염됐을 때 대처방법을 안내한다. 신종 플루와 관련해 서울 시내 54개 치료거점병원과 102개 거점약국도 임시상담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임시상담소에서는 신종 플루에 걸리지 않기 위해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 ‘손 씻기’ 요령도 알려준다. 주요 내용이 담긴 신종 플루 예방 수칙 안내 책자도 받을 수 있다.

임시상담소에서 10여분간 상담을 받고 나온 이모(30·여)씨는 “해외여행을 앞두고 신종 플루에 걸리지 않았을까 걱정돼 방문했다”며 “불안감이 컸는데 상담을 받고 나니 안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신종 플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을 찾기도 민망했는데 임시상담소에서 의사의 설명을 들으니 궁금증이 해소됐다”라고 덧붙였다.

임시상담소가 설치된 첫날인 이날 오후에는 상담소를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임시상담소 관계자는 “아직 홍보가 덜 된 까닭에 많은 사람이 오지 않았지만 신종 플루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 경만호 회장은 “임시상담소를 운영해 국민들이 신종 플루 예방법을 충분히 알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필요한 경우 상담소 운영 기간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임시상담소는 대한의사협회, 서울시의사회, 경희대병원 주최로 설치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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