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체험관광을 위해 경북농촌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만3600여명으로 외국인 농촌체험 관광이 처음으로 시행된 2006년의 같은 기간 관광객 수(1만7000명)의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수치는 2만3000여명이었던 2007년의 상반기 관광객 수에 비해서도 50% 이상 증가했고, 지난 한해 농촌체험관광객 수(4만2100여명)의 80%선까지 육박해 연말이면 증가율이 50%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게다가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도 지역농촌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경북도가 ‘보는 관광’에서 ‘체험하고 즐기는 관광’으로 옮겨가는 여행패턴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체험관광을 위해 지역농촌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체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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