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미녀들의 수다’ MC를 맡고 있는 방송인 남희석씨가 대학교수로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경대학(총장 강삼재)은 지난 3월 방송MC학과 전임교수로 임용된 남희석이 바쁜 방송생활 가운데 1학기에 한차례도 결강하지 않았고 교수 강의평가에서 전체교수 373명 중 13위, 학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그는 자신이 지도하는 ‘방송진행실무’ 과목에서 30여명의 전공 학생이 방학 중 온라인으로 실시한 강의평가 만족도에서 5점 만점에 4.95점을 이끌어냈다.
남희석은 방송스케줄이 없으면 수업 전날 지역에 미리 와서 강의준비할 만큼 전공수업에 열성을 보였고 학기초 약속대로 학과에서 1등을 한 학생에게 사비로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해 제자들을 감동시켰다.
방송MC과 재학생 설석천씨는 “남 교수님이 쉬는 시간도 없이 열심히 강의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스타 방송인이지만 강단에선 리포트를 제일 많이 내는 호랑이 교수”라고 말했다.
학과장 김건표 교수는 “대학에 이름만 걸치고 강의는 뒷전인 일부 방송인과 남희석 교수는 전혀 다르다”며 “전임교수로서 학생을 대하는 자세와 결강이 없는 성실성이 매우 모범적”이라고 말했다.
남희석씨는 “매주 최선을 다해서 학생들을 지도하려는 마음과 모습이 학생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학생을 잘 가르쳐 시청자로부터 사랑받는
MC로 길러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는 6일 2학기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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