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우리나라에서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에 감염돼 숨진 사람은 3일 현재 4명이고, 감염자 누계는 4000여명을 넘어섰다. 신종 플루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이르면 이달 안에 대유행에 접어들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신종 플루 감염이 널리 퍼지면서 잘못된 정보도 만연해 막연한 공포심이 조장되고 있다. 신종 플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예방부터 진단과 치료, 정부 정책까지 궁금한 것들을 매일 풀이하기로 했다.



Q:신종 플루는 무엇이고 신종 플루에 걸리면 위험한가?

A:신종 플루는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다. 때문에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신종 플루의 치명성은 낮은 편이라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고 있다.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종 플루에 걸려도 자연 치유되거나 항바이러스제 복용으로 쉽게 낫는다. 신종 플루 감염자 대비 사망률은 0.4∼1%가량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추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망률은 0.1%가량으로 WHO 추산보다 낮다. 전문가들은 계절 독감에 걸려 합병증으로 숨지는 확률과 비교했을 때 신종 플루가 더 위험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신종 플루의 증상도 일반적인 계절 독감과 비슷하다. 37.8도 이상의 열이 나면서 기침을 하거나 콧물 또는 코막힘, 목아픔을 동반하는 급성열성호흡기증상이 나타난다. 독감과 마찬가지로 사람에 따라 무력감이 오거나 식욕부진,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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