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회복세로 상장사 절반이상 금융위기 전보다 주가 더 올라

증시 회복세로 상장사 절반이상 금융위기 전보다 주가 더 올라

기사승인 2009-09-03 17:41:01
[쿠키 경제] 예상보다 빨랐던 증시 회복세에 상장사 절반 이상이 금융위기 전 보다 주가가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현재 코스피 상장 종목의 58.81%, 코스닥 상장 종목의 61.3%가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해 9월 1일에 비해 주가가 상승했다.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로이(1099%)와 알앤엘바이오(754.10%), 종근당바이오(329.59%)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날(784.75%)과 삼천리자전거(684.83%)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 들어 주가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8개월 사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종목도 161개로 코스피, 코스닥 시장 전체 상장사의 9.8%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코스피지수 2000시대를 열었던 2007년 한 해 동안 448개(코스피 237개, 코스닥 211개) 종목이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금융위기를 겪은 지난해에는 그 수가 123개로 급감했었다.

사상최고가 경신은 증시가 랠리를 보였던 4∼5월과 8월에 집중됐다. 지난달의 경우 코스피시장에서는 22종목, 코스닥 시장에서는 25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사상 최고가 경신이 눈에 띄었다.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어 온 대표 주도주인 삼성전자(시총1위)와 현대차(3위), KB금융(7위), 현대모비스(13위) 등이 8월 중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순위 6위인 동서가 신고가를 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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