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중점학교는 1학년은 공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2∼3학년부터 학생 선택에 따라 과학중점과정 또는 일반과정을 분리, 운영한다. 일반과정은 현행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동일하다.
과학중점학교에서 학생들은 2∼3학년 2년 간 물리 I·II, 화학 I·II, 생물 I·II, 지구과학 I·II 등 8과목과 과학사와 같은 전문·융합 과목 3과목 등 총 11과목을 배운다. 수학도 학급을 나눠 수준별 수업을 받게 된다. 또 1학년 공통 교육과정에서도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한 과학·수학 심화학습, 비교과 시간을 활용한 과학 체험학습 등 일반계 고교보다 훨씬 다양한 과학 관련 수업을 실시한다.
학생 선발은 평준화 지역의 경우 후기 일반계고와 같이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하되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비평준화 지역은 해당 지역의 고입 선발기준에 따르도록 했다.
교과부는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과학중점학교 지정을 원하는 학교들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올해 30∼40곳의 학교를 지정한다. 올해 지정되는 학교는 준비 및 홍보 기간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 또는 내년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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