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과학중점학교 100개 만든다

2012년까지 과학중점학교 100개 만든다

기사승인 2009-09-07 17:34:03
[쿠키 사회]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까지 전국에 과학중점학교 총 100곳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수학 과목 교과교실제를 선정하거나 최소 4개 이상의 과학교실과 2개 이상의 수학교실을 마련한 일반계 고등학교를 뜻한다.

과학중점학교는 1학년은 공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2∼3학년부터 학생 선택에 따라 과학중점과정 또는 일반과정을 분리, 운영한다. 일반과정은 현행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동일하다.

과학중점학교에서 학생들은 2∼3학년 2년 간 물리 I·II, 화학 I·II, 생물 I·II, 지구과학 I·II 등 8과목과 과학사와 같은 전문·융합 과목 3과목 등 총 11과목을 배운다. 수학도 학급을 나눠 수준별 수업을 받게 된다. 또 1학년 공통 교육과정에서도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한 과학·수학 심화학습, 비교과 시간을 활용한 과학 체험학습 등 일반계 고교보다 훨씬 다양한 과학 관련 수업을 실시한다.

학생 선발은 평준화 지역의 경우 후기 일반계고와 같이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하되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비평준화 지역은 해당 지역의 고입 선발기준에 따르도록 했다.

교과부는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과학중점학교 지정을 원하는 학교들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올해 30∼40곳의 학교를 지정한다. 올해 지정되는 학교는 준비 및 홍보 기간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 또는 내년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모규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