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관계자는 10일 “사업비를 부당 집행한 사례가 있는지, 보험설계사에게 판매 수당을 미리 과다하게 지급하며 과당 경쟁을 하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검사에서 법규를 어긴 것으로 드러난 손보사는 제재를 내릴 예정이다. 연말에는 생명보험사들을 대상으로 보험 판매와 사업비 집행 현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할부금융업, 시설대여업, 신기술사업금융 등 51개 캐피탈사(카드사 제외)의 6월 말 기준 총자산을 집계한 결과 57조326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4694억원, 51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16.8%씩 감소했다. 지난해 9월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으로 자동차 할부를 비롯한 신규 영업이 부진하면서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동권 기자
danch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