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사망자 하루에만 2명 추가 발생

신종 플루 사망자 하루에만 2명 추가 발생

기사승인 2009-09-14 0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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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 사망자가 주말 동안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고도 알코올 중독과 간경화를 앓던 78세 남성 A씨가 13일 저녁 패혈증으로 숨지고, 오후 1시쯤엔 67세 남성 B씨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에는 73세 여성 C씨도 신종 플루에 감염돼 폐렴 합병증인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복지부는 6번째 사망자 B씨는 해외여행을 하거나 해외여행자와 접촉한 경험이 없는 지역사회 감염자로, 5번째 사망자 C씨는 미국 여행을 다녀온 뒤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숨지기 전 중환자실에서 20일가량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두 사람과 가깝게 접촉한 가족이나 의료진 중에는 신종 플루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사망자 7명 중 6명이 신종 플루 고위험군"이라며 "고위험군은 특히 초기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열이 나면서 호흡기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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