⑩ 가족 가운데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신종 플루에 감염돼 집에서 치료할 때 환자는 별도의 공간을 사용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화장실도 환자 혼자 쓰는 것이 좋다. 신종 플루 환자가 사용한 휴지 등은 따로 버리고 폐기할 때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간병인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환자와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환자는 건강한 성인 1명이 간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병인도 환자와 얼굴을 맞대는 것을 피해야 한다. 어린 아이 환자가 기침을 할 때 간병인의 얼굴에 침이 튀지 않도록 아이의 얼굴이나 턱을 간병인의 어깨에 두도록 해야 한다. 간병인은 가족 중 신종 플루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없는지 매일 확인해야 한다.

환자와 공동으로 쓰는 거실, 부엌은 자주 환기해야 한다. 환자와 간병인은 다른 가족과 수건을 함께 쓰면 안된다. 환자 외에 예방적으로 항바이러스제가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가족 중 고위험군은 감염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건강한 사람이 간병을 할 수 없다면 환자 상태가 심각하지 않더라도 병원에 입원하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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