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 시간이 아닌 때에 신종 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다. 집과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이나 치료거점병원에서 24시간 응급 진료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거점병원 455곳 중 288곳은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거점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면 약국을 가지 않아도 항바이러스제를 받을 수 있다. 공휴일에 약국에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야 할 경우에는 휴일 근무를 하는 당번약국을 찾으면 된다.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거점병원과 공휴일에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가능한 거점약국은 보건복지희망콜센터(129), 응급의료콜센터(1339), 국민건강보험공단 모니터링센터(1577-10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거점병원과 거점약국 명단은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실려 있다.
의심 환자가 병원에 갈 때는 가능하면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열이 많이 나는 등 증상이 심해 움직이기 불편하다면 119 응급차량을 이용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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