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열성호흡기질환으로 치료거점병원을 찾았다면 대기 중인 환자는 마스크를 받아 써야 한다. 다른 환자나 의료진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을 권하는 것이므로 따라야 한다. 의료기관 입구에서는 고막체온계 등으로 미리 체온을 재도록 돼 있다. 환자가 고열에 시달리는 경우 응급 환자로 분류돼 먼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대기실에는 손 소독제, 교육홍보자료, 휴지, 쓰레기통 등이 따로 마련돼 있다. 병원 내 별도로 마련된 신종 플루 진료실 안은 환기시설이 갖춰져 있거나 창문을 열어놓도록 돼 있다. 환자나 보호자는 거점병원이 이같은 지침을 잘 지키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의료진은 규정상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방역용인 N-95마스크는 의료진이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도는 고체나 액체 입자)이 만들어지는 시술을 할 때만 사용한다.
거점병원을 방문할 때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기 시간을 최소화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면 신종 플루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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