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17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국민연금기금 환헤지 정책변경안을 의결했다. 복지부는 외환시장이 안정화되는 추세를 반영해 내년도 해외채권 환헤지 비율은 현행대로 100%를 유지하되 환헤지 비율을 50%로 낮추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외환시장 상황에 맞춰 해외주식 환헤지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복지부는 또 국민연금기금 국내주식 위탁운용을 성장 가치 등 스타일이나 투자전략에 따라 유형을 구분하고 유형별 목표 비중을 산정해 자금을 배분키로 했다. 자산 배분은 전체 투자자산을 기준으로 운용사 성과에 따라 차등 배분된다.
지난달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해외채권 투자액은 9조6000억원, 해외주식은 10조8000억원, 위탁운용하는 국내 주식형 자산은 17조2533억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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