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이 허용된 지역은 자율고가 아직 지정되지 않은 전체 9개 시·도 중 학생 지원을 요청한 인천, 대전, 울산, 경남, 제주 등 5곳이다. 전남, 전북, 강원, 충북 등 4개 지역도 자율고가 없지만 해당 교육청이 학생 지원을 요청하지 않아 이 지역 중학생은 서울 지역 자율고에 응시할 수 없다. 자율고는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자립형 사립고와 달리 원칙적으로 해당 시·도 내에서만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지원이 허용된 지역 중학생의 서울 자율고 지원 허용은 2010학년도 전형에만 해당된다. 2011학년도 이후에는 자율고 신규 지정에 따라 요건이 변동될 수 있다. 다만 체육특기자 전형 지원 자격은 서울 지역 중학생으로 제한된다.
시교육청은 또 국방부 요청에 따라 13개 자율고 전체 모집정원(4995명) 중 20%를 선발하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에 준사관·부사관(장교 제외) 자녀의 지원을 허용키로 했다.
자율고는 지난달 말 전국에서 총 25개 고교가 지정됐지만 서울에만 18개 학교가 집중돼 지역 간 편차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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