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에서 북측으로 건너간 반출건수는 3399건으로 액수로는 5381만달러를 기록했다. 북한으로부터 반입한 건수는 3005건에 828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로 보면 2899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남북간 교역 감소 원인은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지면서 극심한 내수 침체를 겪은데다 북한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됐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경기 회복과 함께 남북관계에도 변화가 감지되면서 7월 이후 남북 교역규모는 상반기보다는 다소 증가했다. 상반기 월평균 1억 달러 내외였던 교역규모는 7월 1억4000만 달러, 8월 1억3000만 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동권 기자
danch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