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⑭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검사를 받아야 하나?

신종 플루 확진검사는 굳이 받지 않아도 된다. 신종 플루 치료는 확진검사와 상관없이 이뤄지고 있다. 급성열성호흡기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신종 플루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지금은 계절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지 않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 단순 감기가 아닌 경우 신종 플루 감염으로 간주해 바로 치료에 들어간다.

신종 플루 확진검사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 확진검사를 받았으나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오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검사비용 13만원가량을 고스란히 내야 한다. 입원·의심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 신종 플루 고위험군, 의사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확진검사를 받은 경우에만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검사비는 7000∼7만원 정도다.

신종 플루는 초기대응이 중요한데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가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확진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3일 걸린다.

다만 학교, 군대 등에서 신종 플루 의심 환자가 나왔을 때는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확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경우에도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 치료부터 이뤄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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