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대학생 학업중단 비율 평균 2배 높아

소외계층 대학생 학업중단 비율 평균 2배 높아

기사승인 2009-09-18 16:21:00
[쿠키 사회]‘소외계층 특별전형’을 통해 국·공립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학업 중단 비율이 일반 학생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세연(한나라당) 의원은 전국 32개 국·공립대 가운데 소외계층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20개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2006년부터 3년간 강원대, 경상대 등 20개교의 소외계층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신입생은 544명이다. 이 중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은 299명에 불과했다. 45%에 해당하는 245명은 휴학중이거나 제적된 상태다. 이같은 수치는 같은 기간 전국 국·공립대 학생들의 평균 학업중단 비율인 26.2%를 두배 가까이 웃돈다.

김 의원은 “소외계층 전형으로 학생들을 뽑아놓고 책임은 지지 않는 학교측의 생색내기식 제도운영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권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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