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세연(한나라당) 의원은 전국 32개 국·공립대 가운데 소외계층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20개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2006년부터 3년간 강원대, 경상대 등 20개교의 소외계층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신입생은 544명이다. 이 중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은 299명에 불과했다. 45%에 해당하는 245명은 휴학중이거나 제적된 상태다. 이같은 수치는 같은 기간 전국 국·공립대 학생들의 평균 학업중단 비율인 26.2%를 두배 가까이 웃돈다.
김 의원은 “소외계층 전형으로 학생들을 뽑아놓고 책임은 지지 않는 학교측의 생색내기식 제도운영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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