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완치된 80대 사망…타미플루 복용한 30대도 사망

신종플루 완치된 80대 사망…타미플루 복용한 30대도 사망

기사승인 2009-09-18 17:29:01
[쿠키 사회]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에 걸렸다 회복된 80대 여성이 18일 숨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호남권에 살던 81세 여성이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숨졌다”며 “이 여성의 CT 촬영 결과 폐렴균이 발견됐고, 숨지기 일주일 전 신종 플루가 완치된 점을 감안하면 신종 플루 사망자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고 밝혔다. 신종 플루와의 관련성이 밝혀질 경우 이 여성은 9번째 사망자로 집계된다.

이 여성은 고령이고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기관지염, 뇌경색증을 앓던 고위험군이다. 지난 7월28일 폐렴으로 입원했고, 지난 3일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했다. 지난 9일 퇴원을 앞두고 갑자기 열이나고 폐렴이 생겨 결국 숨졌다.

한편 호남권에 사는 33세 여성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지 하루만인 지난 11일 숨져 항바이러스제 부작용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복지부는 “이 여성은 당시 급성 위염, 간기능 이상 진단을 받았다”며 “신종 플루 확진 환자가 아니며 항바이러스제 복용에 따른 부작용으로 숨졌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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