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신종 인플루엔자 합병증은 어떻게 나타나나?

신종 플루에 감염됐을 때 가장 흔히 발생하는 합병증은 폐렴이다. 특히 인플루엔자 A·B형, 수족구염을 일으키는 에코바이러스 등에 감염됐을 때 생기는 바이러스성 폐렴이 많이 발생한다. 폐렴에 걸리면 호흡기 질환과 함께 고열 두통 근육통 호흡곤란 등이 일어난다.

폐렴 합병증은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주로 생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폐활량이 줄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신종 플루 고위험군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젊은 사람도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졌다면 신종 플루가 폐렴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다.

폐렴은 생명을 위협하는 2차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신종 플루 사망자 10명 중 8명이 폐렴 합병증으로 숨졌다. 폐렴은 균이나 독소가 혈관을 타고 온몸에 심한 중독 증상이나 염증을 일으키는 패혈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패혈증에 걸리면 몸 속 장기들이 제 기능을 못하는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악화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패혈증이 악화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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