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10번째 사망자 발생

신종플루 10번째 사망자 발생

기사승인 2009-09-23 17:17:01
[쿠키 사회]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에 감염된 70대 남성이 23일 숨졌다. 신종 플루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수도권에 살던 71세 남성 A씨가 23일 오전 6시 폐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만성신부전증과 고혈압을 앓아온 고위험군이다. A씨를 포함해 신종 플루 사망자 10명 중 8명은 고위험군이다.

A씨는 지난 9일 열이 나는 등 급성열성호흡기질환 증상을 보였고,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했다. A씨는 폐렴 증상이 심각해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복지부는 이 남성이 어떤 경로로 신종 플루에 감염됐는지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환절기가 오면서 고위험군의 신종 플루 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고위험군은 급성열성호흡기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하반기 계절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가 이날 처음 확인됐다. 복지부는 신종 플루뿐 아니라 계절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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