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신종 인플루엔자에 걸린 뒤 완치되면 다시 걸리지 않나?

신종 플루에 감염됐다가 나았다면 신종 플루가 유행하는 절기 동안 다시 걸리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겨 면역력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신종 플루뿐 아니라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도 마찬가지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변이가 심하므로 다음 유행 때는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은 신종 플루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합병증이 악화되면 위험할 수 있다. 국내 신종 플루 사망자 가운데에도 신종 플루는 완치됐지만 폐렴과 급성신부전증 등 합병증에서 회복되지 못해 숨진 사례가 있다.

건강한 사람은 신종 플루에 감염돼도 진통제를 먹고 쉬는 것만으로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위험군은 급성열성호흡기질환 증상이 처음 나타난 지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종 플루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체로 2∼5일 정도면 회복된다.

하지만 바이러스 잠복기가 7일인 점을 감안해 신종 플루 감염자는 일주일가량 바깥 출입을 삼가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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