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학생들도 신종 인플루엔자에 취약한가?

10대 학생들은 대체로 건강하기 때문에 신종 플루 고위험군이 아니다. 하지만 학생 가운데 환자가 생기면 신종 플루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 집단이다. 학생들은 학교나 학원에서 여러명이 오랜 시간을 지내고, 함께 식사하거나 대화하는 등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하는 일이 잦아 감염 가능성이 높다.

초·중·고교생은 고위험군이 아니지만 신종 플루 백신 접종 우선대상자에 포함됐다. 학생 1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되면 학교의 다른 학생이나 교사, 가족, 학원 등으로 바이러스를 빠르게 전파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판단하면 학생이 백신 우선 접종대상자로 선정된다. 아직 백신 접종대상 순위는 정해지지 않았다.

학생들은 대체로 건강하기 때문에 신종 플루에 걸려도 쉽게 낫는다. 하지만 중3·고3 학생들은 고된 수험생활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등 건강을 관리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신종 플루 의심 증상이 보이면 바로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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