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로 이달 말까지 전국 공립고를 대상으로 내년 3월 개교할 10곳 내외를 공모한다. 고교선택제 시행으로 생길 비선호 학교, 학력수준이 낮은 학교, 교통 여건이 불리한 학교가 우선 대상이다. 2단계로 올 연말까지 추가 신청을 받아 20개 내외의 학교를 지정하고 2011년 개교토록 할 예정이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 개방형 자율학교 가운데 원묵고·구현고(서울) 등 9곳도 내년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된다.
교과부는 자율형 공립고는 자율형 사립고 운영으로 절감되는 학교당 25억원 안팎의 예산을 토대로 지원하기 때문에 자율형 사립고가 지정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경기 충남 경북 소재 학교만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자율형 사립고가 없는 인천 대전 울산 강원 충북 경남 전남 전북 제주는 올해 신청할 수 없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 광역 단위로 신입생을 후기 모집한다. 평준화 지역은 선지원 후추첨이다. 비평준화 지역은 학교 자율로 선발하되 학교별 필기고사는 금지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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