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질병관리본부는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맞은 86세 남성이 숨져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남성은 5일 서울의 한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맞고 귀가하던 중 심장마비로 숨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 이상반응 대책혐의회’를 열고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인지 검토하기로 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뒤 나타나는 이상반응은 주사부위 통증, 발열, 무력감, 근육통 등으로 가볍게 나타나 이틀쯤 지나면 사라진다. 100만명 가운데 1명꼴로 온몸에 마비가 오는 길랑-바레 증후군이 걸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회복된다.

2005년 이후 예방접종 이상반응은 227건 보고됐으나 9건만 연관성이 인정돼 피해 보상을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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