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수삼 85%서 기준치 초과 농약 검출

식용수삼 85%서 기준치 초과 농약 검출

기사승인 2009-10-07 20:08:00
[쿠키 사회]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식용 수삼(종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종삼에 대한 안전성 강화 요청서를 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종삼의 85%에서 기준치를 넘긴 농약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연구원이 지난 3∼4월 백화점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에서 팔리는 종삼 20개에 대해 잔류 농약을 검사한 결과 17개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나왔다.

연구원은 시중에 식용이 아닌 재배용 종삼이 부적절하게 유통되기 때문에 식용 종삼의 농약 잔류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했다. 재배용 종삼은 농약처리에 대한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4월 식용 종삼의 안전성 강화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요청했다.

식약청은 “부적합한 종삼이 식용으로 유통되지 않도록 농림수산식품부에 출하금지 및 농약 안전 사용기준 수립 제정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유통 농산물에 대한 잔류 농약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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