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편의점에 침입해 종업원에게 가스총을 발사한 뒤 현금지급기를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K모(30)씨 등 2명을 26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K씨 등은 지난 7월 7일 오전 4시50쯤 대구 월성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에게 가스총 1발을 쏜 뒤 현금 518만원이 든 현금지급기를 통째로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바퀴가 달린 현금지급기를 편의점 밖으로 끌고나간 뒤 미리 준비한 소형 화물차에 싣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금지급기 관리업체 등과 회의를 갖고 시내 편의점의 바퀴식 현금지급기를 고정식으로 바꾸는 등 관련 범죄 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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