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조합원 885명 가운데 695명(투표율 78.5%)이 참가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71.51%인 497명이 찬성해 현재 진행중인 조정기간이 끝나면 쟁의행위에 돌입하게 된다고 2일 밝혔다.
경북대병원 노사는 지난 6월26일부터 최근까지 19차례나 임, 단협 체결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이 대립해 지난달 19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낸 상태다.
노조는 임금 7.7% 인상(총액기준), 야간수술 금지, 신종플루 24시간 진료실 가동 및 전담인력 배치, 칠곡 분원 인력배치 전환시 노사 합의, 외주용역 금지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임금동결 등으로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조정만료일(3일) 이후인 5일중 파업전야제 성격의 조합원 총회를 가진 뒤 6일 오전7시30분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노조측은 “파업을 하더라도 신종 플루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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