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구청장 최찬기)는 동래읍성 북문 앞에 장영실 과학동산을 조성, 과학 학습체험장으로 4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장영실 과학동산은 동래구가 6월 동래읍성 북문 앞 1177㎡에 시비 5억원을 들여 착공, 공사에 들어가 완공됐다.
이곳에는 장영실이 만든 천문기기인 혼천의를 비롯, 천상열차분야지도, 앙부일구(해시계), 측우기 등 조선시대 각종 천문기기 복원품 18종 19점이 전시됐다.
전시 복원품들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최대한 실물에 가깝게 제작됐다.
동래구는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호기심을 키워주기 위해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소속 과학문화해설사들을 배치, 안내와 해설에 나서도록 했다.
구청측은 개장기념으로 이날 거제동 국제문화센터 중강당에서 서울대 이용복 교수를 초청, ‘세종대왕시대·조선시대 과학, 장영실’을 주제의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최찬기 구청장은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비전과 꿈을 키워 주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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