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 미군부대앞 아프간 파병 반대 결의대회

대구 시민단체 미군부대앞 아프간 파병 반대 결의대회

기사승인 2009-11-18 16:56:02
[쿠키 사회] 대구경북진보연대와 민노총 대구본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50여명은 18일 오전 대구 대명동 미군 캠프워커 후문에서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방한에 따른 ‘아프간 파병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19일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군 아프간 재파병과 북핵문제 등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탈레반이 아프간의 상당수 지역을 장악한 상태에서 전투병이 딸린 지방재건팀 파병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손실을 입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북한을 적으로 규정해 증오와 파괴를 종용하는 침략적 한미동맹을 거부하고 평화실현의 방향으로 한미관계를 재편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그랜드 바긴’이라는 비현실적 요구를 접고 평화체제 수립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최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주한미군과 가족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이유로 추진 중인 캠프워커와 캠프헨리의 군사보호구역 지정을 주민 생활권 침해로 보고 중단을 촉구했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
김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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