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에 3인조 강도 침입해 2억대 털어 도주

금은방에 3인조 강도 침입해 2억대 털어 도주

기사승인 2010-02-17 19:04:00
[쿠키 사회] 경북 영천의 한 금은방에 3인조 강도가 침입해 2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났다.

17일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4분쯤 영천시 완산동 한 금은방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3명이 침입해 흉기로 주인 A씨(54)를 위협, 목걸이와 팔찌 등 귀금속 100여점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주인이 흉기를 들고 뛰어 들어오는 강도를 보고 놀라 뒷문으로 빠져 나간 사이 35초 만에 진열대에 있던 귀금속을 쇼핑백에 담은 뒤 승용차를 타고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금은방 내의 CCTV 화면을 확보하고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그랜저 승용차의 번호를 확인하고 차적 조회를 하는 한편 전문 금은방 털이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들이 순식간에 들이닥치면서 주인이 경비업체 비상벨을 누를 틈도 없었다”면서 “범인들은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며 차량을 이용해 경주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천=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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