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독도에 사랑의 쌀 전달식 가진다

울릉도 독도에 사랑의 쌀 전달식 가진다

기사승인 2010-02-17 19:01:00
[쿠키 사회] 울릉도 모범소년소녀가장 및 독도경비대원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행사가 18일 오후 2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20㎏짜리 200포대의 ‘울릉도·독도 사랑의 쌀’은 전국 145개 대학으로 구성된 한국전문대학 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회장 정훈 대경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마련해 한국자유총연맹 울릉군지부와 독도사랑범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 원성수) 측에 전달하게 된다.

‘울릉도·독도 사랑의 쌀’은 지난해 울릉도 모범소년소녀가장들이 대구와 경북지역을 견학할 때 정훈 회장이 약속한 것이다.

정훈 회장은 “전문대학 처·단장협의회가 울릉도, 독도와 꾸준하게 인연을 맺고 있는 만큼 작은 정성이지만 약속한 것을 지키고 싶었다”며 “국민 모두가 울릉도 교육과 독도수호에 관심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1998년부터 울릉도와 인연을 맺었다.

대경대학이 울릉군에 분교를 설치하면서 주민 300여명이 대경대에서 전문학사 지격을 취득했다. 이어 대경대학이 전문대학 최초로 울릉군과 관학협약을 체결하면서 두 기관의 교류는 깊어졌다.

이를 계기로 한국전문대학 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와 대경대학, 성덕대학, 한국자유총연맹 울릉군지부가 뜻을 모으면서 매년 울릉도 모범소년소녀가장들의 선진지 견학 행사를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로 23년째 이어지고 있는 선진지 견학행사는 울릉도 모범소년소녀가장 및 초등학생들이 대구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경북 경주의 불국사·천마총 등 유적지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는 동기 부여와 국가 발전상을 체험하게 하는 행사다.

정훈 회장은 “울릉군은 교육과 문화를 접할 기회가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고 특히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들의 노고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전문대학 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는 2007년부터 울릉군과 전문대학 최초로 관학협약을 체결, 군의 지역특산품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기술 및 디자인개발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또 울릉군내 산업체에도 산학협력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과 울릉지역 교육 활성화를 위해 울릉종고 졸업생이 각 전문대학에 입학하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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