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은 연미복을 입은 남성적인 느낌의 돼지 캐릭터를 딸기를 안고 있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교체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삼강 관계자는 “포장에 인쇄된 돼지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 좋아할만한 이미지로 바꿨다”고 말했다.
돼지바의 원조 캐릭터는 구수하고 토속적인 느낌의 갈색 돼지. 롯데삼강은 1983년 돼지해에 돼지바를 출시하면서 풍성함과 복을 상징하는 돼지 이미지를 차용해 제품 이름을 짓고 캐릭터를 만들었다. 캐릭터가 교체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돼지바는 현재까지 총 15억개가 팔렸다. 롯데삼강 빙과류 매출의 11%를 차지하는 ‘효자상품’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