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 육성발전협의회를 출범시키고 2028년까지 총 16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원전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행정기관, 경제단체, 기업대표, 한국수력원자력, 연구소, 대학, 민간단체 관계자 등 20명으로 구성했으며 주봉현 울산시정무부시장과 이두철 삼창기업회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제2원자력연구원, SMART(중소형 원자로) 실증사업 등 원자력 관련 주요사업을 유치조성하고 2012년 개교 예정인 ‘한전 원자력대학원대학교’ 설립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울산과학기술대 에너지공학부 확대, 울산과학대학 원자력관련 학과 개설, 원자력 분야 인력육성체계를 구축하고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원에 원전타운, 원전산업단지 등 원전산업 기반조성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주민과 기업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원전관련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중앙정부의 제도 및 재정적 지원 확보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원자력 관련 사업을 시행 중인 부산·경북과 협력 및 상호보완적 인프라 확충을 통한 ‘광역원자력 벨트’도 조성,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한편 부산시는 2030년까지 1조16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장군 일원에 핵 관련 국책사업 유치와 연구기능, 산업 등을 집적하는 ‘동남권 핵과학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고 경북은 2020년까지 총 사업비 9조7900억원을 투입, 경북 동해안 일원에 원자력 산업, 원자력 인력양성, 원자력 응용 분야와 원자력의 친화적 문화가 한 곳에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원자력 메가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