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약령시보존위원회, 중구청, 대구한의대, 대구경북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약령시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약령시를 활성화 하기 위한 ‘약령시 종합발전 기본구상’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을 팀장으로 의료산업과, 관광문화재과, 기획관리실, 도시계획과, 보건과 등 관련 부서가 총 망라된 태스크포스가 구성돼 본격 가동된다.
시는 연구결과 등이 나오면 보고회를 거쳐 종합발전 기본방안을 수차례 논의한 뒤 전문가 검증 절차 등을 통해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태스크포스는 ‘찾아오는 약령시’를 목표로 그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국내외 의료관광 프로그램과 근대 골목 재조명 사업, 경상감영공원 관광자원화 프로젝트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또 역사적 상징성 등을 약령시에 적극 반영해 골목 구조나 인근 근대문화유산 등의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안 등도 모색하고 있다.
조선 효종 때 개장돼 전주, 원주와 함께 전국 3대 한약재 시장으로 떠오른 대구약령시는 일제치하를 거쳐 오늘날까지 전통과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한약재 전문 거래시장이다.
통상 음력 2월과 10월 전국에서 채취된 갖가지 약초, 약재와 함께 농민, 채취자, 상인, 약재 수요자 등이 몰려들면서 큰 장이 섰다.
대구약령시보존위는 2001년 문화관광축제로 공식 지정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를 해마다 5월중 개최해 우리나라 전통 한방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