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밥 명칭 함부로 못쓴다

전주비빔밥 명칭 함부로 못쓴다

기사승인 2010-03-18 15:36:00
[쿠키 사회] 전북 전주시는 ‘전주비빔밥’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와 비빔밥연합회의 인증을 받아야만 이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를 계기로 전주비빔밥 상표에 대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관련 업소와 브랜드에 대한 품질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레포츠식과 군 전투식량, 비상식량, 우주식 등 새 상품은 물론 포장재와 저장방법을 개발해 상품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또한 전주비빔밥연구센터, 비빔밥연합회 등과 협력해 다양한 국내외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1999년부터 전주비빔밥 상표등록을 시작으로 전주비빔밥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이번 등록으로 전주비빔밥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지게 됐다”며 “앞으로 비빔밥 광역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품질을 표준화해 세계화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정부가 특산물의 명성이나 품질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의해 생산된 것임을 인정하고 그 명칭을 보호하는 제도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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