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분홍색 카레, 이거 먹는 것 맞나요?”

‘벚꽃의 나라’ 일본에서 벚꽃을 상징하는 연분홍 카레가 출시됐다고 일본 온라인 언론 ‘제이캐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JR도쿄역에 인접한 한 카레 전문점이 도쿄 벚꽃 개화 시점에 맞춰 ‘벚꽃 카레’를 개발, 24일부터 2주 동안 판매에 나섰다.

사진으로 공개된 카레의 모습은 독특하다. 노란기가 하나도 없이 연분홍색 국물만 그릇에 가득하다. 색이 너무 고와서 먹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제이캐스트는 “생크림과 크림소스를 기본으로 하고 지중해에서 재배되는 빨간 야채인 비트를 갈아 넣어 이 같은 색을 완성했다”며 “크림이 듬뿍 담겨 있어 순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벚꽃은 들어있지 않다.

죽순과 유채꽃 등 식 재료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는 벚꽃 카레의 가격은 한 그릇에 1480엔(1만8000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