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이씨로부터 훔친 관창을 사들인 고물상 안모(45)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4일 낮 경북 경산시 하양읍 모 아파트에서 각 층 복도의 소화전에 비치된 호스 관창 316개(시가 632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지난 3일부터 대구·경북지역 아파트 20개 단지를 돌며 관창 4700여개(시가 1억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배낭을 메고 전단을 배포하는 척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 계단식 아파트 최고층부터 각 층의 관창을 거둬 내려오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