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설관리공단은 대구사격연맹이 운영해온 대구사격장을 공단이 운영키로 하고 사격인구의 저변 확대와 대구를 찾는 내외국인을 위한 관광코스로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대구사격장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공원화를 추진하는 한편 우수 선수 발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사격장은 2005년 5월 495억원이 투입돼 착공, 3년4개월 만인 2008년 9월 완공 이후 대구사격연맹이 운영해왔다
부지 19만1300㎡에 실내 10m, 25m, 50m짜리 권총 사선, 실외 클레이 사격장, 주차 및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일반인도 요금을 내면 클레이 사격과 권총 사격, 실내 공기총 사격 등을 즐길 수 있다.
대구사격장은 소음과 납탄 확산 등 환경문제와 관련해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건립 후보지가 봉무동에서 금호동으로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시민들과 외지 관광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동시에 관광자원화를 통해 운영 수지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이전 건립을 성사시켰다.
대구시 시설관리공단 강경덕 이사장은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심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대구사격장을 관광코스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