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매주 목요일 오후 방송하는 ‘주말 먹거리 장터’ 프로그램의 매출이 올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방송 중 반조리 식품과 주전부리 등을 주문하면 늦어도 토요일 오전까지 받아볼 수 있어 맞벌이 부부들의 반응이 좋다. GS샵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온으로 야채와 생선 값 등이 오르면서 산지 대량 직거래로 가격을 낮춘 홈쇼핑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식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증가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몰에서도 식품군 성장세는 뚜렷하다.
오픈마켓 G마켓의 1~4월 식품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늘었다. 생수나 쌀처럼 품질이 균일하고 무거운 제품 뿐 아니라 야채, 생선 등 신선식품도 잘 나간다.
11번가가 지난 2월 시작한 ‘오푸드'(Oh! Food) 행사는 신 개념 ‘온라인 5일장’으로 두 달 만에 판매량이 300% 이상 증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월 두 차례 5일 간 쌀, 과일, 채소 등 농산물부터 축·수산물, 반찬 인기상품 50여개를 선정해 40~45% 할인 판매한다.
인터파크에서도 지난달 식품 매출은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홈플러스, GS리테일 등 대형마트의 상품을 비교해보고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