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1일 (일)
곡성군수 예비후보 승용차 추적기 가입자 확인

곡성군수 예비후보 승용차 추적기 가입자 확인

기사승인 2010-05-03 16:24:00
[쿠키 사회] 전남 곡성군수 승용차의 위치추적기 부착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3일 문제가 된 추적기의 가입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연임을 위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조형래 현 군수의 승용차에서 발견된 추적기의 가입자를 해당 이동통신사에 의뢰한 결과 A씨 명의로 된 사실을 밝혀내고 차량부착 개입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통신사에 가입한 뒤 이동전화기와 결합된 이 추적기를 경기도 성남에서 사들인데다 조 군수 측이 1주일 전 차량정비 과정에서 특별한 부착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최근 며칠 사이에 추적기가 차량에 몰래 부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조 군수의 선거운동 구역이나 사생활 등을 캐기 위해 정밀검색과 휴대전화를 통한 문자서비스가 가능한 이 추적기가 부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선거와 관련된 특정세력이 A씨의 명의만 빌려 이동통신사에 가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한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한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1일 오전 8시25분쯤 조 군수 측은 그동안 전북 전주의 렌터카 회사에서 빌려 이용해온 그랜저 승용차의 외부 바닥에 가로 4㎝ 세로 6㎝ 크기의 추적기가 부착된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곡성군수 선거는 1995년부터 98년까지 민선 초대군수를 지낸 뒤 낙선했다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현재 3선에 도전중인 조 군수와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 출신인 허모 전 곡성경찰서장 간 2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장선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팀명 변경한 아이들, ‘I’에서 시작한 7년…‘We’로 다시 여는 2막

그룹 아이들 (i-dle)이 ‘We are’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다.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7년간 쌓아온 ‘I’ 시리즈에 이어 ‘우리’를 의미하는 미니 8집 ‘We are’를 오는 19일 발표한다.아이들은 지난 2018년 미니 앨범 ‘I am’으로 첫선을 보였다. 각 멤버와 팀을 소개하는 ‘I’를 담은 ‘I am’을 시작으로 걸그룹으로서는 보기 드문 자체 프로듀싱을 앞세워 주목받았다. 데뷔곡 ‘LATATA’ 흥행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