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최근 국내 최초로 남성을 타깃으로 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디팻 옴므’를 출시했다. 탄수화물 과다섭취와 높은 복부 지방율, 지구력 증진을 고려한 남성 맞춤형 체지방 감소 제품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실제 건강보험공단이 2008년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 비만자 비율은 38.1%로 전체 평균(32.8%)을 웃돌았고, 여성 비만자 비율(25.9%)보다 1.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제품에 대한 남성들의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CJ뉴트라가 최근 자사 다이어트 상품에 대한 소비자 구매 비중을 분석했더니 남성 소비자 비율은 2008년 23.5%에서 지난해 29.8%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디팻 옴므는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HCA(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성분이 하루 섭취량 기준 2000㎎ 들어있다. 기존 다이어트 제품보다 60% 이상 높은 수치다. 남성 직장인들의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옥타코사놀과 에너지 생성 및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1, B2 성분도 함유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의류, 화장품에 이어 다이어트 건강식품 시장에도 남성전용 제품 트렌드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