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 급증

1~4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 급증

기사승인 2010-05-12 15:40:00
[쿠키 사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4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가 8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1명보다 5.5배가량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식중독 발생 건수는 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건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호텔, 학교 등에서 대규모로 발생해 환자 수가 급증했다.

강원도 평창의 한 호텔에서 지난 2월 두 차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해 각각 177명, 108명의 환자가 나왔다. 또 서울과 경기도의 고등학교 3곳에서 474명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걸리는 등 올해는 식중독이 발생하면 환자가 대규모로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식중독은 여름철에 많이 일어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저온에서도 생존하기 때문에 겨울철이나 이른 봄에도 자주 식중독을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이 조리한 음식물이나 지하수 등을 통해 전파된다.

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하수는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끓이거나 자외선 등으로 소독하고, 식재료는 잘 익혀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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