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의 마을상수도 474곳의 원수 등에서 방사성물질 함량을 조사한 결과 14곳에서 미국의 먹는물 수질기준(30㎍/ℓ)을 초과하는 우라늄이 검출됐고, 61곳에서 미국의 먹는물 제안치(4000pCi/ℓ)를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
미국 기준을 넘는 방사성 물질이 지하수에서 검출된 지역은 인천 강화, 광주 광산구, 경기도 양주, 용인, 이천, 강원도 원주, 고성, 철원, 동해, 횡성, 충북 제천, 진천, 음성, 청주, 청원, 보은, 충주, 충남 서산, 당진, 금산, 예산, 보령, 홍성, 부여, 아산, 천안 등이다. 경북 구미, 봉화, 문경, 예천, 전북 남원, 임실, 진안, 장수, 고창, 정읍, 부안, 전남 영암, 순천, 남해, 강진, 장흥, 보성, 화순, 나주, 곡성 등의 지하수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나왔다.
환경부는 마을상수도 71곳과 소규모 급수시설 22곳에 대해 급수원 변경 등 대책을 마련토록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