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산업재해 사망자는 521명으로 지난해 540명보다 19명(3.5%) 줄었다. 특히 사고성 사망자는 307명으로 지난해 340명보다 9.7% 감소했다.
업종별 재해자는 음식·숙박 등 서비스업이 포함된 기타 사업이 86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8461명), 건설업(4152명), 운수창고통신업(1124명), 임업(430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제조업(146명), 건설업(134명), 광업(106명), 기타 사업(102명)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5~49인 사업장의 재해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해 1만10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업무상 질병자는 제조업이 전체의 39.4%(785명)를 차지했고 기타 사업(752명), 광업(221명), 건설업(145명), 운수창고통신업(86명) 순으로 이어졌다. 업무상 질병 사망자는 광업(100명·46.7%)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작업관련성 질환은 요통(1072명), 신체부담(285명), 뇌심혈관질환(161명)이 다수를 차지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기타 사업의 산업재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것은 지난 1월 내린 폭설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종사자가 넘어지는 사고가 잦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