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이달 들어 29일까지 닭 가슴살, 스포츠용품 등 몸짱 관련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103%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몸짱 되는 비법을 알려주는 문화센터 강좌 수강생도 30%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칼로리가 낮거나 근육을 만들어주는 식품 또는 제품들은 일반적으로 6월 들어 매출이 본격적으로 급증하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5월부터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매출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제품은 닭 가슴살 관련 상품이다. 이마트가 지난해 PL(자체상표)상품으로 개발한 ‘닭 가슴살 샐러드’는 지난해 5월에 비해 매출이 103%, 전달에 비해 150% 늘었다. 닭 가슴살 통조림 매출도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
아령, 훌라후프, 러닝머신 등 운동용품은 품목별로 지난해보다 20~80% 신장했다. 근육을 키워주는 단백질 보충제도 33% 매출이 늘었다.
요가, 필라테스, 다이나믹 댄스 강좌엔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학기에 비해 수강생이 30% 이상 늘어 일부 강좌는 조기에 마감됐다”며 “몸짱 관련 강좌수를 늘리고 복식다이어트 등 새로운 강좌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