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흑백TV 시청자 때문에…한국, 흰 유니폼 확정

[남아공월드컵] 흑백TV 시청자 때문에…한국, 흰 유니폼 확정

기사승인 2010-06-26 22:48:00
[쿠키 스포츠] 한국과 우루과이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전 유니폼이 각각 흰색과 하늘색으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16강전에서 원정 팀으로 분류돼 흰색 상·하의를 입고 출전한다. 홈 팀 우루과이는 전통의 하늘색 상의와 검정색 하의를 입고 뛴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이 하늘색과 대비되는 붉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국제축구연맹(FIFA)에 협조를 구했으나 ‘흑백TV를 사용하는 시청자들이 색을 구분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상의 색이 비슷해 혼란을 불러올 수 있으나 하의가 대조를 이루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트엘리자베스(남아공)=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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