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16강전에서 원정 팀으로 분류돼 흰색 상·하의를 입고 출전한다. 홈 팀 우루과이는 전통의 하늘색 상의와 검정색 하의를 입고 뛴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이 하늘색과 대비되는 붉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국제축구연맹(FIFA)에 협조를 구했으나 ‘흑백TV를 사용하는 시청자들이 색을 구분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상의 색이 비슷해 혼란을 불러올 수 있으나 하의가 대조를 이루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트엘리자베스(남아공)=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