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절친”… 호날두, 카카 유니폼 교환 인증

“우리는 절친”… 호날두, 카카 유니폼 교환 인증

기사승인 2010-06-28 14:33:00

[쿠키 톡톡]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월드컵 기간 도중, 동료이자 라이벌인 카카(브라질)와 다정한 포즈로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날두는 28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카카와 어깨동무를 한 사진을 게재했다.


죽음의 G조에 속했던 둘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는 슈퍼스타다. 이들의 맞대결은 월드컵 시작 전부터 가장 보고 싶은 빅매치로 손꼽혔다. 하지만 카카가 이전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스페인 전에 나서지 못했다.

기대했던 빅매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축구팬들은 슈퍼스타의 라커룸 사진을 보고 아쉬움을 달랬다. 하얀 이를 드러낸 채 사진 속 환하게 웃고 있는 둘은 영락없는 친구였다.

촬영시점은 정확하지 않다. ‘나와 카카’ 외에 별다른 설명도 붙어있지 않다. 하지만 각각 상대 대표팀 유니폼을 자신의 목에 두르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G조 3차전 ‘빅매치’가 무산된 날일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는 경기 직후 땀에 젖은 모습이고 카카는 벤치에 앉아있었던 트레이닝복 차림이다. 둘은 다정한 자세로 어깨동무하며 서로의 유니폼을 교환해 목에 건 뒤 사진 촬영에 임했다.

사진에는 1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빅매치는 못 봤지만 둘의 우정은 봤다” “호날두와 카카의 우정에 마음이 훈훈해진다” 고 반응했다.

일부는 “월드컵 기간 중 사진을 올리는 여유가 대단하다”고 적었다. 호날두는 월드컵 기간 중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집을 방문, 만델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사진=호날두 페이스북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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