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세계적인 고객마케팅 전문기업인 ‘던험비’와 손잡고 선진 유통업체에서 활용하고 있는 고객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상생협업을 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상생협업모델은 유통사와 제조사가 공동으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판매전략을 만들어내면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연령층과 재구매율 등을 분석해 매장 진열을 바꾸고 마케팅 기법을 달리하는 것이다. 고객 입장에선 맞춤형 서비스로 쇼핑 편의를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는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끌어들여 매출 증대는 물론 기업 브랜드 이미지까지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제조사-유통사-고객’ 모두 윈윈(Win win)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애드리안 뉴우슨 던험비코리아 지사장은 “메출 데이터는 방대하지만 이를 어떻게 분석하느냐에 따라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질이 달라진다”며 “유통업체와 협력업체가 분석자료를 공유하면서 긴밀한 협업을 거치면 고객 만족과 가치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던험비는 미국 ‘크로커’, 영국 ‘테스코’, 프랑스 ‘카지노’ 등 150여개 유통기업의 컨설팅을 맡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