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쑥~’… 아이폰 연동 엘리베이터 신발

키가 ‘쑥~’… 아이폰 연동 엘리베이터 신발

기사승인 2010-07-20 14:26:00


[쿠키 톡톡] 아이폰과 연결해 자유자재로 신장을 조정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신발이 온라인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에 거주하는 아마추어 여성 디자이너 아디 마롬은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쇼트 플러스플러스(SHORT++)’를 공개했다. 그는 단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키가 작아 고민인 사람이나 어린이에게 유용할 제품을 개발했다.

신발은 아름다움 보다는 효용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발을 고정할 수 있는 상판과 땅을 디딜 수 있는 하판이 있고 그 사이에 쇠로 만들어진 지지대가 연결돼 있다. 이 지지대가 높이를 조정하면서 사용자의 신장을 늘려준다.

동영상으로 제작된 제품 설명서에는 신발 활용법이 자세하게 담겨져 있다. 천장에서 물건을 꺼낼 때 유용하며,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필요한 만큼 신장을 늘릴 수 있다. 강단에 서서 연설을 할 때 작은 키가 거슬린다면 눈높이를 높일 수도 있다. 사람이 빽빽한 콘서트 장에서 키다리로 변신해 편안하게 관람을 할 수도 있다.

특히 이 신발은 애플사의 아이폰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휴대전화에 신발을 연결하고, 휴대전화 화면에 뜬 눈금을 올리거나 내리면서 키를 조정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미적 가치는 떨어진다”면서도 “사다리 대신 구입 하면 딱이겠다”고 관심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SHORT++ from Adi Marom on Vimeo.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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