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기원을 이룩한 자동차' 7選.

2000년대 '신기원을 이룩한 자동차' 7選.

기사승인 2010-07-25 18: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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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올댓오토]2000년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신기원을 이룬 자동차 모델은 뭘까?
미국 자동차 전문 인터넷사이트인 로드트랙닷컴(Roadtrack.com)은 24일 2000년 이후 자동차 시장에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한 승용차 7개 모델을 선정해 발표했다.

◇포드 무스탕 2007년형



트랙닷컴이 첫번째로 꼽은 모델은 포드 무스탕 2007년형. 1964년 처음 등장한 무스탕은 가장 미국적인 승용차 패러다임으로 꼽히는 '머슬카 또는 포니카'의 대표적인 모델로 꼽힌다. 250마력 이상에 100m 도달 시간이 5초이하, 시속 300km 이상의 고성능 엔진을 갖춘 2인승 쿠페형 승용차를 지칭하는 머슬카에는 무스탕 이외에도 GM 카마로, 닷지 챌린저 등이 꼽힌다.

무스탕 2007년형은 3만달러(3600만원 상당)의 가격에 V6 엔진, 305마력을 갖추고도 1리터당 10km 이상의 연비를 갖췄다. 무스탕은 2000년대 헐리우드 영화의 단골 차량으로 스크린을 누비고 있다.

◇폭스바겐 GTI 2007년형.





1976년 처음 등장한 GTI는 "17만km까지 아무 고장이 안나는 차"로 유명했다. 준중형 크기에 해치백 스타일을 갖춘 이 자동차를 보고 200마력에 시속 250km를 쉽게 넘는 고성능차라는 사실을 짐작해내기는 쉽지 않다.

단단한 외형에 컴팩트한 모습, 출퇴근에서 장거리 여행, 심지어는 레이싱카로까지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다용도 자동차다. 다소 투박했던 디자인은 2007년을 기점으로 흠잡을 데 없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2004 미니 쿠퍼.



2차대전 이후 작고 경제적인 자동차를 목표로 만들어졌던 구형 미니가 2004년 처음으로 최첨단 외양으로 리모델링되기 시작했다. BMW가 영국 미니로버사를 인수한 뒤 처음 착수한 작업의 결과가 바로 이 모델 탄생으로 현실화됐다.

디자인 하나로도 아무런 변경없이 30년이상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흠 잡을 데 없는' 모습이다. 20세기 중반의 향수와 현재의 실용성, 아름다운 디자인이라는 미래가치 3박자가 완벽하게 결합됐다.

성능도 동급 초소형 차량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하다. 엔진 출력, 속도, 스포티한 승차감 등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2007 포르셰 박스터



고성능 스포츠카의 대중적 버전이 바로 포르셰 박스터다. 911 모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 스타일링과 성능은 뒤쳐지지 않는 자동차다.

1996년 처음 등장할 때의 디자인 감각이 2007년형 모델에도 그대로 남아있고, '운전하기에 너무 재미있는 자동차'라는 포르셰의 철학에도 충실하다.

◇2006 마쯔다 MX-5 미아타.



2인승 컨버터블 쿠페 스포츠카는 20~30대 젋은 오너드라이버들에게 '꿈의 로망'이다. 사고는 싶지만 너무 비싸고 타고는 싶지만 휴가지 이외에는 별로 실용성이 없고, 그렇다고 꿈을 버리자니 너무 갖고 싶을 정도로 매혹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마쯔다 미아타는 바로 이런 20~30대 오너드라이버들에게 출퇴근용 승용차+ 세컨드카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모델이다. 가격은 2만5000달러 내외의 대중 승용차와 같으면서 컨버터블 쿠페 스포츠카의 모든 요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수동기어로 반응성이 매우 뛰어난 코너링을 선보이는 미아타는 디자인도 아름답다.

◇2006 지프 랭글러



오프로드의 대명사하면 지프다. 2차대전 당시부터 사용된 군용지프의 원형이 다 보존돼 있고 험한 길을 자유자재로 달릴 수 있는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역시 20~30대의 레저용 세컨트카로서의 매력을 흠뻑 느끼게 한다.

◇2007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신기원을 이룩한 모델이다. 전기모터와 휘발유 엔진을 동시에 사용하며 시동을 건 채 멈춘 상태에서 자동으로 충전된다. 일반 차량의 3배에 가까운 연비를 보장한다. 친환경 이라는 개념을 자동차 설계에도 도입시킨 신기원이기도 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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