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이주의 키워드] 앙드레 김 중환자실 行…한경, 유노윤호 곡 표절 의혹

[Ki-Z 이주의 키워드] 앙드레 김 중환자실 行…한경, 유노윤호 곡 표절 의혹

기사승인 2010-07-31 13:11:00

[쿠키 연예]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앙드레 김은 감기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가 증세가 악화되면서 폐렴으로 발전했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격리 치료중이라고 알려졌다. 일각에선 수년간 앓아온 대장 질환 때문에 입원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흘러나오기도 했다.

대중들은 최근 개그맨 백남봉의 타계를 지켜보면서 유명 인사들이 병 등으로 안타깝게 사망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부친상을 당한 배우 김현주가 지구촌 아이들과 사랑을 나누려고 방글라데시로 떠났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25일 출국해 내달 2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방글라데시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국제구호기구 ‘굿네이버스’가 주최한 ‘지구촌 희망편지 쓰기’ 대회에서 수상한 여덟 명의 학생들도 자신이 쓴 편지를 들고 지난 29일 출국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전국 145만 명 학생들의 희망편지도 방글라데시로 배달됐다.

김현주만큼 사회봉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연예계 모범 부부 션-정혜영 커플이 ‘함께 여행가고 싶은 연예인 커플’로 1위로 선정됐다.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총 7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해외여행 같이 가고 싶은 연예인 가족은 누구?’라는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인 54.6%의 압도적 지지 속에 1위를 차지했는뎅, 두 사람이 선택된 이유는 ‘화목함’이었다.

얼마 전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5초에 스물한 번 뽀뽀하는 애정을 과시하는가 하면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부부인 만큼 화목한 커플 1위에 선정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는 누리꾼들의 반응도 살펴볼 수 있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가 션-정혜영이라면 연예계 공식 커플로는 가수 세븐과 배우 박한별을 꼽을 수 있는데 박한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내조의 여왕’으로 뽑혀 화제를 모았다.

미국 활동으로 인해 국내 무대에서 만날 수 없었던 세븐이 지난 21일 3년 만에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로 팬들 앞에 선다. 새 음반이 발매되자 박한별은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 배경음악을 연인의 신곡으로 선정해놓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내조의 여왕’ 면모를 보이고 있다.

세븐에 이어 국내 무대로 돌아오는 또 한 명의 반가운 가수가 있다. 일본에서 인기 스타로 부상한 ‘작은 거인’ 가수 보아가 5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선다는 소식에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오랫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겠다며 6집 수록곡 ‘게임’의 뮤직비디오를 특별 제작했다고 밝혔다. 연예인 화보 촬영에 나선 모습과 카메라 밖 실제 생활을 비교해가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구도를 사용해 감각적으로 영상을 담았고, 주인공 보아는 금발머리와 짙은 화장으로 한층 성숙해진 여성미로 팬들을 흥분시켰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낼 스타가 있다면 처음 상업 영화로 스크린에 오르는 배우가 있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미실 역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배우 고현정이 그 주인공이다. 고현정은 영화 ‘가담’에 출연해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여인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 ‘잘 알지도 못하면서’나 이재용 감독의 ‘여배우들’ 같은 예술적 독립영화에 모습을 보였던 그가 상업 영화는 처음 도전한다.

그 이면에는 친구와의 의리가 있다. 동국대 연극영화과 동기로 20년 동안 두터운 우정을 쌓아온 정범식 감독의 영화이기에 출연 결정을 한 것. 사실 이전에도 정 감독과 함께 영화를 할 뻔 했지만, 감독이 바뀌자 출연을 고사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오는 10월 방영될 드라마 ‘대물’ 촬영 이후 감독과 우정을 바탕으로 의기투합할 것으로 보인다.
내준다”라는 댓글로 칭찬 일색이었다.

또다른 톱배우 소지섭이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해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로드 넘버원’의 OST 작업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 이장우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할 때 배경음악으로 등장하는 ‘러브 테마곡’ 중 하나인 ‘자장가’로 가사 없이 허밍만 나오는 곡이다 보니 누가 불렀는지 알 수 없었던 시청자들이 목소리 주인공이 소지섭 임을 알고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에 “허밍이 흘러나올 때면 눈물이 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이장우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저린다”는 호평 일색이다.

소지섭 연기 인생에 전환점이 될 것 같다는 ‘로드 넘버원’. 동시간대 방영되는 ‘제빵왕 김탁구’에 밀려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의 연기 열정만큼은 최고라고 평가받고 있다.

아이유, 소지섭 등 누리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스타도 있지만 뭇매를 맞는 연예인들도 있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였다가 소속사의 계약 문제에 이의를 제기하며 개인 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인 멤버 한경이 그 주인공이다.

한경이 얼마 전 중국에서 발표한 ‘파이어’가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 씨의 자작곡 ‘체크메이트’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유노윤호가 직접 작사, 작곡, 안무까지 담당한 곡으로 알려진 ‘체크메이트’는 지난해 2월, 동방신기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됐는데, 마침 한경이 공연을 관람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표절의 계기가 된 게 아니냐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전체적으로 멜로디와 코드 진행이 비슷하고, 특히 도입 부분은 키만 다를 뿐 똑같다”면서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던 선배 곡도 표절하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유노윤호 뿐만 아니라 같은 동방신기 멤버였고 드라마 ‘성균관스캔들’로 연기 도전에 나선 그룹 동방신기의 믹키유천이 폭력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6일, 한 누리꾼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동생이 믹키유천의 매니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 사람은 밥을 먹고 있는 믹키유천을 자신의 동생이 쳐다봤다는 이유로 매니저가 폭언을 퍼부으며 따귀를 때렸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현장 상황이 기록된 CCTV 영상도 확보했으며 합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반면 믹키유천 측 관계자는 “믹키유천과 매니저가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상대방이 계속 쳐다봐 식사를 위해 그만 보라고 하자, 되레 욕을 하기 시작해, 매니저가 화가 나서 학생의 어깨를 친 것을 뺨맞았다고 주장한다”며 정 반대되는 얘기를 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화 기자 choieh@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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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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